김천시 교동 연화지(蓮花池)는 연꽃으로 인해 연화지라는 이름표가 붙어있다. 수생식물이 없는 ‘빛 좋은 개살구“식으로 지역주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연화지는 1910년에 농업용수로 조성되어 구화산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유입되어 자연생태계의 수생식물인 연꽃 등이 오랜 세월을 통해 자라고 있었으나 사실상 1989년도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해 용도를 폐지시키는 등 주택,아파트가 건립됨에 따라 계곡수가 유입되지 않아 연화지의 물이 고인물이 되어 썩어가는 녹조현상으로 수생식물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해 1998년도에 연꽃등 수생식물을 뽑아내고 잉어와 같은 어종도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김천시에서는 양수기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직지천의 물을 끌어 올려 일시적으로 시민들에게 전시효과적인 장면만 연출시키고 있는형편이다. 잉어와 같은 소수의 어종만 서식하는 등 수생식물은 전멸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자료 제15호로 지정되어있는 봉황대 일각문인 조양문은 시건장치가 되어있어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가 되고 있어 유명무실한 정각이라는 지적이다.
김천시에 따르면 봉황대 화제발생과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의 우려성으로 시건장치를 해 시민들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히고 관리인이 지정되어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교동 주민 김모씨는 썩은 물을 방류시키는데 2-3일정도의 기간에 소수의 어종이 수면위로 노출되어 외가리 수십 마리가 모여들기 시작해 지금은 수백마리가 몰려와 봉화대 주변 나무에 자리를 잡고 있어 외가리의 배설물로 인해 수목들의 파괴도 장담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한편 김천시 관계자는 식재지 기반공사, 연꽃식재, 수초식재, 전통정자 목교, 물 공급시설 등 토질치환과 수질정화의효과로 적정수심을 유지시켜 시민들에게 적절한 휴식처를 제공 할 수 있도록 2010년도 당초예산 7억여원을 편성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해당지역 배낙호의원은 김천시와 협력해 옛 어른들이 자연과 풍류를 즐겼던 것처럼 연꽃도 식재하고 조양문에서 정자목교를 관통시켜 우범지역도 해소시키고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공간의 휴식처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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