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 남편과 자녀를 동반해서 친정나들이 사업을 지원하여 펼쳐 다문화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친정방문사업에는 국적을 취득하고 2년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3가정(필리핀2, 중국1) 12명이 친정방문의 기회를 얻어 9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10일간 친정방문을 하고 있다.
이국 만리 고향 길에 오른 타운이(36.조마면)씨는 “결혼하고 9년 동안 자녀3명을 데리고 친정나들이를 간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부인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최상근씨는 “몇날 며칠 동안 가방가득 옷이며 생필품으로 선물을 준비하는 아내를 보며 더 마음이 아팠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희망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비싼 경비부담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에게 서로를 더 이해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나누며 자녀들에게는 엄마나라에 대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여 다문화가족이 한국에서 더욱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김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되며,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다문화가족 친정부모초청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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