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에서는 주택건설 부양 대책 및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지난 6월부터는 미분양 주택이 서서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건축허가 건수도 8월말을 기준으로 주거용, 공업용, 상업용에서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분야 동향은’09년 8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은 총13,582세대로 6월부터 서서히 감소세를 보여 작년 말 16,106세대 대비 2,524세대 감소하였으며, 전월 13,943세대 대비 361세대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포항 5,648세대, 경주 1,401세대, 구미 3,188세대, 경산 1,962세대, 칠곡 357세대로 미분양은 많았으나 경기회복이 다소 빠른 시·군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주택 건설경기 부양대책 일환으로 시행한 취·등록세 75% 감면, 미분양주택 공공기업 매입임대 추진, 인허가 규제 완화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9월 이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중서민 실소유자들 위주의 강렬한 내집마련 적기 충동에 편승하여 중소형 평형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데 따른 것이라 하겠으며, 연말이 지난 내년초부터는 더울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건축분야는 09. 8월 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1,563동 359천㎡으로 전년 동월 627천㎡대비 42.80%감소, 전월 433천㎡대비 17.07% 감소하는 등 침체가 계속되고 있으며, 유형별로는 전월대비 주거용이 39.12%, 상업용이 32.45%, 공업용이 5.81% 각각 감소하였으나, ’07년 ’08년 대비 허가 건수는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고, 주거·상업용은 회복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으나, 소규모 중소기업 공장 위주의 공업용은 감소세가 크게 줄었다.
이는 신규 주택 및 상가 건축물의 건축보다, 매매, 전세, 임대, 리모델링 위주의 건축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도내 미분양 주택 구입정책 등과 맞물려 주택 신축보다는 향후 경기회복에 따른 부동산 시장 거래활성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파악되며, 구미, 포항, 영천 등을 중심으로 공단 내 대규모 공장 유치와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진 김천, 상주 등 일부 농공단지 등에서 소규모 제조부품, 첨단소재 등의 중소기업 건립이 두드러진 이유로 판단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택·건축경기 동향은 미분양 주택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축허가 건수도 공업용을 중심으로 점차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 이후 특히 내년 초부터는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나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에도 세재감면, 공공기업과 연계한 매입임대, 인허가 절차 규제완화 등 지속적인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이 적극 시행될 경우 금년 말을 기점으로 주택·건축시장이 다소간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