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는 가을 수확을 위하여 지난 3월부터 밭을 일구고 고랑을 내고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통하여 17일 고구마를 수확하는 영농체험을 실시했다.
직업재활반(도토리의꿈) 이용생들과 담당사회복지사는 센터 운동장 한 구석에 허브작물과 고구마 등 일부농작물을 경작하였다. 원예작물을 관리하면서 식물의 성장과정을 분석하고 원예를 통하여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재활심리치료까지 연장 할 수 있었다.
센터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적은 량이지만 화분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구마 작물 또한 직업 재활반 이용생들이 처음과정부터 모든 것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땀방울의 가치를 느끼는 보람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한편, 재배한 고구마를 먹어본 사람들은 밤처럼 너무 맛있다고 주문을 하고 힘든 일을 해보지 않은 이들이 센터 생활을 통하여 다채로운 훈련과 교육으로 노동의 가치와 직업의식에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게 됐다.
또 주간 보호반(늘 푸른꿈) 이용생들도 함께 고구마 캐기에 동참하여 잔치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센터로 고구마를 구입하기 위하여 방문한 내방객에게 고구마 한 박스를 전달하면서 밝게 미소를 짓는 모습에 영농체험에 보람을 느겼다.
이들은 비록 큰 수확량은 아니었으나 도토리의 꿈(직업 재활반)에게는 희망을 실은 고구마사랑이야기로 오래 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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