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신음동 삼애 농장은 양계집단농가로 한때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은 계란을 시중에 유통시켰던 삼애농장조합이 도시개발확산과 경기침체로 인해 그 규모가 점차적으로 축소화되어 양계단지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주민들이 외지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1953년 한센인의 집단지로 조성되어 240여 양계농가가 56년의 오랜 세월을 통해 경기불안의 요인이 되어 축산조합으로부터 대출금상환이 이행되지 않아 90여가구가 부동산경매에 들어가는 등 일시적 경제적인 압박과 제조업체공장들이 인근지역으로 건립됨에 따라 산란율이 떨어지는 등 양계농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 금강 유기질비료공장으로 인한 악취발생으로 시민들에게 장기간 논란의 대상 속에 고통을 치러오면서 비료공장은 어모면으로 이전되는 가운데 2007년12월 삼애원 도시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해 이에 따른 이주대책과 주민보상문제로 한동안 진통을 격어 오면서 지금은 141가구 4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삼애원 주민들은 대부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지 못하고 유일하게 김천에서 자체 운영하는 마을버스가 24여년을 운행하다가 주민감소 및 운영의 만성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8월말일자로 전면 운행이 중단됐다. 한편 삼애원에서는 이러한 사정에 특정 주민이 나서 임시 자신차량을 이용해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봉고승합차량 소유주를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삼애원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층으로 인해 자가운전주민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으로 나머지 주민들은 발이 묶이고 있는 형편으로 관계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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