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오가리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
개령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꼬마과학자 배준엽 어린이가 지난 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24일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올해 3월 지도교사(정기효)와 함께 상주 옹기공장을 탐방하면서 탐구가 시작됐다. ‘겹오가리(이중 입구를 가진 옹기 항아리)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밝히기 위해 매일 조사와 실험을 했는가 하면 그 결과를 블로그에 올려 교사와 친구들,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지난 4월 김천교육청 예선대회를 거쳐 5월 경북과학교육원에서 열린 경북도대회에서 같은 학교 고현빈 어린이와 함께 특상을 수상했으며 배준엽 어린이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발효와 관련된 실험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김천대학 향토식품연구원에서 흔쾌히 도움을 주어 마지막까지 탐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배준엽 어린이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공해 없는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고 싶다”고 당당히 포부를 밝히기도.
한편 개령초등학교는 지난 5월 경북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위정혁(6학년), 임창녕(3학년) 어린이가 은상을 수상하고 지난 8월 경북도 학생정보할용경진대회에서 고현빈 어린이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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