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와 시간
박태문(김천고 교사)
천지가 처음 열리던 날
시간은 첫걸음을 시작했다.
미풍이 불어오던 날시계는 만들어지고세상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낮은 밤으로 이어지고밤은 낮으로 이어져하늘가에는 무지개가 걸리고맑은 이슬도 내렸다.
어느 날엔눈보라가 들판을폭풍우가 산허리를휘돌아가기도 했다.
때는 바야흐로노을 지는 하늘 저편각양의 시간들이순간이 되려 하고영원이 되려 하는구나.
한 줄기 별빛을 영원의 별빛을 그리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