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장애인부모회에서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김천 YMCA건물 1층에서 ‘자녀를 이끄는 유능한 코치! 부모’라는 주제로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에는 장애인부모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박효순 가족상담센터장(김천대학교수)으로부터 자녀를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효순 센터장은 강의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는 안녕 한가’라는 질문과 함께 1점에서 10점 중 자신이 생각하는 부모 점수를 메겨보게 하고 그 결과가 부모의 생각과 자녀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 부부의 역할에서 남편을 감독, 부인은 코치로 예를 들며 감독이 ‘매일 아침을 함께한다’는 지시를 내렸을 때 부인이 해야 할 일은 아이들 깨우기와 음식준비 등이 있음을 말하며 이런 역할을 바로 알고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다. 박효순 센터장은 강의 내내 ‘자기자신을 이겨내는 힘’,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등을 참석자들에게 강조하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심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조순남 장애인부모회 김천지부장은 이번 교육에 대해 “그동안은 장애아동을 위한 부모교육을 했다면 이번 교육은 비장애 자녀를 위한 교육”이라고 말하고 “장애를 가진 형제, 자매로 인해 항상 양보하고 혼자서 어려움을 이겨내야만 하는 비장애 자녀들의 힘든 점을 알고 또 그 아이들에게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알아 더 사랑하고 더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도록 이번 교육 외에도 부모회에서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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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교육의 취지와 아이들의 힘든 상황을 설명해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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