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예다회가 24일 저녁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정에서 한가위를 맞아 달빛차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생시장, 이선명시의원을 비롯한 내빈, 예다회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달빛아래서 찻잔을 기우리며 담소를 나눴다. 김천시청 한진희 아나운서의 진행에 따라 전종기, 하승희, 권하자, 장영화, 이성자 등 5명의 예다회 회원들은 그동안 오극자 지도강사와 함께 준비한 오방다례를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이어서 예다회 회원들은 녹차, 말차, 중국차, 홍차, 고려차, 황차, 백연차, 오미자차, 대추차, 효소 등의 차를 선보이고 차와 함께 삼색다식, 오색매작과, 연근, 호박, 도라지정과, 과편 등 푸짐한 다식을 곁들여 달빛차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대접했다. 이번 달빛차회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풍요로운 계절에 달빛을 찾잔에 담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넉넉한 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한편 오방다례 시연은 만물의 조화를 담고 있으며 오방은 동서남북 중앙으로 동은 청색이며 음양오행으로 목(木), 서는 백색으로 음양오행으로 금(金), 남은 적색으로 화(火), 북은 흑색으로 수(水)에 해당되며 중앙은 황색으로 토(土)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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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방 다례 시연 후 박시장에게 차를 대접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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