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제1회 중증장애인“열린세상 보여주기”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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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박선하)는 지난 9월 25일 중증장애인 주인공 15명, 자원봉사자들과 지회 임원 등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중증장애인 “열린세상 보여주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날 직지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송용배 김천시부시장,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부회장인 김정숙 칠곡군 지회장과 김천남산성결교회 이진상 담임목사,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며 경북협회 부회장인 박선하 김천시지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1부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의 개인자가용 15대로 중증인 장애인 주인공과 보호자, 봉사자가 함께 승차해 장애인종합복지관 -> 김천공단 -> 김천시청 -> 조각공원 -> 김천  역 -> 시민  탑 -> 강변공원 -> 예술회관 -> 시민운동장 ->직지문화공원에 이르는 시내투어를 실시하였다.

김천시청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오늘 뜻 깊은 “열린세상 보여주기” 행사에 초대된 주인공들의 시청방문을 환영하며, 여러분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활기찬 생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며, 앞으로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하였다.

 2부 기념식에서는 개회사와 국민의례에 이어 중증장애로 주위의 도움 없이는 외출할 수 없는 15명의 주인공 소개가 있은 후, 김천시지회 박순악 부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우리 김천시 지회에서는 지난 5월, 충남 서천군 일원으로 야외문화탐방을 다녀 온 후, 6월 정기 임원 50명이 모인 연석회의에서, 경증장애인인 우리들만 나들이를 하고보니, 중증으로 봉사자의 도움 없이는 외출을 전혀 하지 못하는 우리 동지들에게도 한번 나들이를 해 주자는 의견이 있어서 회의한 결과, 임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되어 오늘 “열린세상 보여주기”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9월초 각 읍, 면, 동의 임원 50명으로부터 중증인 장애인 20명을 추천 받아, 부회장과 사무국직원 합동으로 가정방문 조사를 실시, 최종 15명을 선정하여 오늘 주인공으로 초대하게 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박 선하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아침저녁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 중증장애인 동지들을 모시고 “열린세상 보여주기”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오늘의 이 행사는 우리 지회의 임원들이 중증인 동지들의 나들이를 제안하여서 실시하게 되었다는 점이 매우 뜻 깊은 사례라고 하고, 또한 이 행사의 경비도 지회회원들과 개인, 단체에서 월 5천원부터 10만원까지 지원해 주신 후원금으로 집행하게 되었으므로 동지 여러분들은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오늘 나들이를 통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꿈과 비전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더욱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또 개인 차량으로 도와주시고 몸으로 봉사를 해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3부에서는 김천남산성결교회 이진상 담임목사의 “행복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있었으며, 김천남산교회 아가페중창단이 특송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렀고, 1급 중증장애인인 이상익 씨가 색소폰을 연주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펀 S.R 리더십 협회 장정자 강사의 레크리에이션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육개장 점심식사와 푸짐한 간식이 제공되었으며,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이불이 선물로 전달되었고, 박순악 부회장은 계란세트를 전달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