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공고등학교에서는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이 27년만에 김천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시험은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되는 기능사 필기시험으로,정보처리기능사 등 58종목에 총525명의 수험자가 접수해 지역이동 없이 관내에서 시험을 치루었다.
공단은 지난 7월 8일 김천지역 시험장 유치에 따른 국가기술자격시험의 주요내용과 김천 시험장 확대에 대한 안내를 위해 한국폴리텍Ⅵ대학 김천캠퍼스 등 4개 기관에서 ‘국가자격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동안 김천지역 자격응시자들은 관내 시험장 부재로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구미와 상주 등외지로 이동하는 한편,관내 학생 및 자격응시자 들의 편리성을 높여 응시자수의 증가와 함께 더 많은 자격취득자가 배출될 것을 기대하고, 김천지역의 시험응시자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경우 구미지역 시험장에 응시한 수험자 중 김천지역에 주소지를 둔 수험자는 무려 16%에 달했다. 김천에서 국가자격시험을 실시하게 된 것은 이 지역 출신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승호 감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공단 경북지사 정희택지사장은 “김천지역 시험장 설치로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김천지역 수험자가 자신의 관내에서 편하게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며,“향후 수험자의 반응과 여건을 고려하여 기사 필기시험까지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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