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중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고석호(18세) 군이 2010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계열(역사교육전공)에 1차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고석호 군은 고진식(대덕우체국장)-최시순 씨의 2남1녀 중 장남으로 석천중학교를 졸업했다. 역사과목을 특히 좋아하는 고 군은 교사의 꿈을 안고 김천중앙고에 진학해 줄곧 선두를 유지해온 수재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수학능력시험에서 최저기준만 통과하면 최종합격의 영광이 주어지는데 고 군의 담임 정형식 교사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의 컨디션이면 합격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천중앙고가 이처럼 활력을 되찾은 데는 3만여 명에 달하는 동문들의 뜨거운 동문들의 애교심이 크게 한몫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총동창회, 중앙인재장학재단의 후원은 전국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이영식 교장은 말한다. 이영식 교장은 “꾸준한 교육환경 개선으로 김천중앙고는 최고의 교육시설을 확보, 교육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학교 발전의 중심에는 지역 공립학교로서의 위상을 높여간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었으며 특히 수준별 이동수업이 학력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김천중앙고는 모의고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명문대에 진학하는 경우 등록금을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무료로 스쿨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김천중앙고는 기숙사를 확장하는 한편 최신시설의 학습실과 숙소를 확보했으며 기숙형 공립고 지정 신청 절차를 마치고 경북도교육청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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