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메시지-웃음 가득한 추석 맞으소서 권시태 (경상북도 교육위원) 그 어느 해보다도 수확의 기쁨과 나눔의 풍요로움이 있는 한가위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만남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부모와 인연 따라 태어나고 남녀 또한 인연 따라 부부로 맺어져 알콩달콩 한 평생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인연의 의미에서 이번 추석은 우리를 있게 해주신 조상님께 감사하고 혈육들과 정을 나누며 가문의 좋은 인연들이 지속되어 아름다운 가풍이 대를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삶의 터전이며 고향인 우리 김천은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중추(中樞)이며 경도 상(經度 上)으로는 백두산과 같은 직선상에 있습니다. 이런 우리 지역의 위상에서 보면 지금은 내실 있는 경제성장과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 투자가 절실한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교육 분야에서 명품 교육도시의 명성에 걸맞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기회를 맞아 교육 일선에선 땀 흘리며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김천대학교가 지역민의 오랜 숙원인 4년제 대학교로 승인되었고 김천고가 경북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었으며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기숙형 공립고에 김천중앙고와 김천여고가 지정받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직지초등학교가 경상북도교육청의 개축 가결로 최신식 건물로 바뀔 것이며 다른 많은 관내 학교가 ‘교원평가’, ‘사교육 없는 학교’ 등의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김천시의 인재 양성 재단 설립과 각 급 학교의 다양한 교육경비 보조사업 등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합니다.
이러한 외형적 변화와 더불어 10월과 12월에 실시 예정인 초·중·고에 대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 대비하여 관내 모든 학교가 열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대입 수능 공부에도 전념하고 있어 학력신장 면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하며, 이에 지역민과 더불어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에게 격려를 드리는 바 입니다.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관광문화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5가지‘림’으로‘떨림’(흥분), ‘끌림’(매력), ‘어울림’(공동체의식), ‘울림’(감동), ‘몸부림’(다양한 시도)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천지역의 경제와 교육 발전을 위해 이런 5림 정신을 지역민과 출향인 모두의 지혜를 모아 벤치마킹하여 사랑하는 혈육이 있는 고향 김천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끝으로‘동기(同氣)’라는 말의 원뜻대로 혈육끼리 동기간(同氣間)의 정을 나누고 삶의 에너지를 나누어 건강한 웃음이 가득한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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