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자산동에서는 지난 9월30일 자산동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이명균열사 순국기념비 주변에서 강상연의원, 권시태교육위원,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그 동안 순국기념비 주변에 잡초가 무성하고 잡석이 많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어 왔으나,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으로 깔끔하게 정비하였고 여기서 발생한 잡석으로 ‘희망근로탑’을 쌓아 올렸는데 자산동 통합 1주년을 맞이하여 제막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희망근로자들이 쌓아 놓은 탑 위에 감호, 용두, 모암, 성내 등 4개동 이름을 넣고 최 상단부에 애국충절의 고장인 자산동을 표기하여 희망근로자들에게는 추억을 자산동에는 애향심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문상연 자산동장은 “자산동은 감천과 직지천이 관류하고 합류되는 곳으로 자산공원이 있으며 사모바위의 전설과 베이징 영웅 최민호 선수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충혼탑과 자유수호위령비, 무궁수훈자비와 이명균열사 순국기념비 등이 있는 애국충절의 고장임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동민 들이 화합하고 시정에 관심을 더욱 기울여 최고의 자산동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명균(銘均) 열사는 경상북도 김천(金泉) 출생으로 1905년 편강렬(片康烈)과 함께 해인사(海印寺)에서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를 암살을 시도한 후 편강렬을 은신시켜 간도로 망명하도록 돕고, 1919년 3·1운동 때는 경상도 지역의 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그 후에도 경상도 일대에서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하던 중 1922년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으로 사망하였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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