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걱정 No! 체험학습의 즐거움 Ok!~ - 고소한 인절미와 재미있는 민속놀이로 전통을 배운다 - □ 운곡초등학교(교장 박진식)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으로 취소된 현장체험학습을 대신하여 전교생이 함께하는 민속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지난 9월 27일 운곡초등학교 급식실과 운동장에서 실시한 이 체험학습에서는 떡매치기, 두부 만들기와 같은 전통음식체험과 투호놀이, 활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루어졌고, 박물관이 아닌 학교 운동장에 전시된 유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사용도 해 보았다.
□ 찐쌀을 보며 “저게 무슨 떡이예요?” 하던 학생들도 무거운 떡매를 들고 힘차게 내리치면서 밥알이 점점 쫄깃한 떡으로 변해가자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고, 고소한 냄새가 솔솔 나는 콩고물에 떡을 굴려 인절미가 완성되자 즐거운 함성과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콩을 불려 맷돌에 직접 갈아보고, 가마솥에 끓여 만든 두부는 평소에 두부를 잘 먹지 않았던 학생들에게도 꿀맛 같은 간식이 되었다.
박물관 유리창 안을 통해서만 보아야했던 유물들을 학교 운동장에서 직접 만지고 사용해 보면서 관람한 유물전시관은 학생들에게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모습을 알게 해 주었고, 팽이치기, 활쏘기, 투호놀이 등과 같은 전통민속놀이체험은 인터넷 게임, TV시청 같은 놀이문화에 젖어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준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 운곡초등학교 6학년 김유진 어린이는 “신종플루 때문에 현장체험학습(소풍)이 취소되었다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속상했는데, 현장체험학습 대신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음식 만들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모습과 지혜도 배우는 보람과, 신종플루를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심이 합쳐져 기쁨이 2배였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의 행사는 교육과정과도 연계되어 학생들의 교과교육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으며, 특히 추석을 앞두고 이루어져 학생들에게는 더 의미 있는 체험학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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