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포도 세척 기술 개발” 주산지 보급
○ 포도는 봉지를 씌워 재배하지만 여러 개의 알맹이가 모여 송이를 구성하기 때문에 이 알맹이 사이사이에 흙, 먼지, 세균, 곰팡이와 같은 비위생적인 이물질이 부착되기 쉽다. 따라서 수확 후 그대로 유통하면 부패하여 상품성이 떨어지고 깨끗한 종이로 재포장하여 출하해도 유통 중에 세균, 곰팡이 등에 의해 부패하기 쉽다.
○ 따라서 유통 중 품위를 유지하고 손실을 줄이며 위생적인 포도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출하 전에 포도에 부착된 흙, 먼지 등의 이물질을 세척하고, 세균이나 곰팡이, 미생물을 살균하는 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포도송이의 표면에 부착된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 내고 살균하여 주는 “포도 세척장치”를 개발하여 공동연구업체인 (주)대동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병룡)에 기술이전하고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여 산업체에 기술이전한 “포도 세척장치“는 공기방울세척 → 초음파+공기방울세척 → 전해수 살균 → 표면에 부착된 물기제거 등 4단계 작업공정이 일관적으로 이루어진다. 포도를 송이채로 세척탱크에 넣으면 물속에서 공기방울에 의해 1차 세척, 초음파와 공기방울에 의해 2차 세척되고, 마지막으로 전해수에 의해 살균이 이루어지며, 포도 표면의 물기는 노즐에서 분사되는 강력한 공기로 완전하게 제거된다.
○ “포도 세척장치”는 1시간에 870kg의 포도를 세척할 수 있어 인력으로 세척하는 것보다 5배 이상 능률적이며, 세척노력을 80% 절감할 수 있고 세척에 소요되는 비용도 14% 절감할 수 있다.
○ “포도 세척장치”는 어모농협 산지처리장에 설치되어 거봉포도의 세척에 활용되고 있으며, 포도를 깨끗이 세척함으로써 상품성이 향상되어 값도 더 받을 수 있었고 세척된 포도를 찾는 수요 많아 수요를 맞추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 포도세척 시스템은 특성화된 농산물의 산지처리에 맞는 기계개발의 좋은 사례이며 앞으로 주산지별 생산 농산물의 산지처리 기계 개발에 더욱 노력하여 농가 소득향상과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농업현장 중심의 실용화 연구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제공자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회만. 200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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