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김천보호관찰지소(소장 차철국)는 지난 20일 안마시술소, 스포츠 마사지 업소 등지에서 댓가를 지불하고 성매매한 남성 19명을 대상으로 교육(존스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대상자는 25세부터 59세까지의 연령대를 보이며 주로 30~40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존스쿨 이수를 조건으로 한 검사의 기소유예 결정에 따라 교육을 받게 된 것이며 미이수자는 약식기소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이 날 교육은 성매매와 신체건강, 인권의 이해, 성매매의 범죄성과 해악성, 성매매 피해여성의 현실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인권교육을 통해 나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타인의 인권을 존중해야 하는 의무를 수행해야 됨을 이해시킴으로써 재범방지의 의지를 다졌다.
교육에 참석한 김모씨(30세)는 ‘꼭 잘못을 해야만 이런 교육을 받나요? 사전에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면 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었을텐데, 욕망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천보호관찰지소는 올 들어 11회에 걸쳐 총 267명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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