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윤용희)는 지난 10월 23일 김천 관내 회원사 모범 임직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지역 추계산업시찰」을 실시했다.
청명하고 맑은 가을 날씨와 함께 새로운 기대감에 가득찬 시찰단은 포스코보다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철강회사로 많은 투자로 기술개발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현대제철과 국내차량 수리용 리프트 점유율 1위기업인 헤스본, 환황해권의 중앙에 위치하며 평택ㆍ당진항을 중심으로 5개 권역의 개발로 글로벌 경제구역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견학하여 벤치마킹함은 물론, 이번 시찰은 통해 지역업체 임직원들의 상호정보교류와 함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전 7시 김천을 출발한 시찰단은 쾌청한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며 오전 10시 당진 현대제철에 도착하여 영접을 받으며 1953년 우리나라 최초의 철강회사로 2001년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재출범하고 INI스틸로 사명을 변경 후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하고 2006년 현대제철로 사명을 변경 후 철근과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당진공장은 653만㎡의 부지에 연간 606만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가진 제철회사로 회사 정보와 사업계획 등을 소개받았다.
견학단은 원료 수입 부두와 일관제철소 건설현장과 열과 압력으로 두꺼운 철판 덩어리를 펴서 동그란 태엽처럼 감는 열연강판 생산 공정을 돌아보며 그 규모와 큰 설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무엇보다 2006년 착공된 일관 제철소가 2010년 1월 완공되어 가동되면 주로 수입으로 의존하던 고급 철강재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엄청난 수입대체효과 뿐만 아니라 수익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제철은 분진이 날려 인근 마을에 많은 피해를 주던 여느 제철소들과는 달리 원료를 보관하는 돔형과 삼각형의 지붕이 있는 창고를 건립하고, 밀폐형 구조의 이송관을 사용하여 원료의 이송과 배송에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최소화한 친환경적 설비에 견학단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2시간여 동안 견학을 마친 시찰단은 자리를 이동하여 서해 해산물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회와 해산물로 중식의 여유를 만끽하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이어 견학단은 당진의 우수 노사 협력기업으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를 받기 위해서는 차를 들어 올리는 리프트의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인 헤스본을 방문하여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장을 견학하고 벤치마킹하는 좋은 시간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하여 환황해권 중앙에 위치한 황해경제자유구역(YESFEZ) 개발계획과 사업 진척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산업시찰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버스에 오른 시찰단은 김천상의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받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며, 평소 얻지 못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김천상의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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