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김천시의 후원으로 20일에서 26일까지 7일간 다문화가정 5가정의 친정부모 8명을 초청했다. 첫날인 20일 아침 인천공항으로 초청된 친정부모들이 입국했다. 그 중 결혼이후 3년 만에 친정부모를 만나는 트란김펑(봉산면 22세)은 몸이 불편해 보이는 아버지를 끌어안으며 “건강하실 줄 알았던 아빠가 왜 이렇게 말랐냐”며 울음을 터뜨려 함께한 가족들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주었다. 둘째날인 21일에는 딸과 사위, 시부모, 손자들과 함께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고 22일에는 직지사 탐방, 한국음식문화체험, 가족사진촬영 등 김천의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친정부모들은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김천시청을 방문해 박보생 시장과 송용배 부시장, 진오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만나 한국 방문에 대한 느낌과 소감을 나누며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박보생 시장은 이자리에서 “김천방문을 환영하며 딸을 먼 타국에 보내고 근심걱정이 많겠지만 김천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여러분의 딸들이 한국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고향에 돌아가시더라도 안심하시기를 바란다.”고 친정 부모들을 격려했다.
또한 8명의 친정부모는 하나같이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두자매를 한국 김천으로 시집보낸 응웬티푹의 친정엄마는 “두 딸이 모두 한국에 시집 와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여기 와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마음이 놓인다. 이렇게 우리를 초청해주셔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진오센터장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국과 이주여성 모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정방문 및 부모초청사업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꾸준히 계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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