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3일 ‘단풍향기 폴폴’이란 주제 아래 충북청원군에 위치한 청남대로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센터에서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1대 1봉사 체계로 이날 소풍을 준비했고 그로인해 차량이 부족해 직원차량까지 이용 장애인12명, 인턴 공익 포함한 7명 총 19명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또 경증장애인들은 자진해 중증장애인들의 도우미가 되어 휠체어를 밀고 밥을 먹여 주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청남대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 학생의 학부형은 “몸이 불편해 소풍을 생각하기 어려워 무척 오랜만에 도시락을 싸는 것인데 아이가 즐거워 할 생각을 하며 즐겁게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소풍 장소인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원군 대청댐 부근에 위치한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청남대의 전경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다가 1999년 7월 1일 사진이 처음 공개되고 이어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인 2003년 4월 18일 20여 년간의 베일을 벗고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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