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출입기자단 일행 20여명이 지난 10월30일 김천시에서 관광코스로 개발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증산면 『수도 녹색 숲 모티길』을 직접 체험 탐방에 나선다.
『모티』란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로 이날 일행이 탐방한 코스는 김천시 증산면 수도리와 황점리를 잇는 임도로서 아직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아 지역의 여러 탐방단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트래킹 코스가 되어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처럼 관강객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라고 한다.
수도마을을 출발한 탐방단은 해발 1천미터에 조성된 임도를 따라 걸으며 절정을 맞은 단풍과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 1시간쯤 걸었을 때 나타나는 낙엽송 보존림에서는 건강치유까지 가능한 산림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인근의 청암사, 수도암, 수도계곡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옛날 솜씨마을에서는 손두부 만들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전통놀이도 해볼 수 있다.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인 『모티길』은 어감에서 오는 친근감과 함께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소박한 농촌의 넉넉한 인심과 자연을 느껴볼 수 있는 트래킹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탐방을 마친 기자들은 한결같이 “김천에서 취재 활동하면서 구석구석을 다녀 봤지만, 이렇게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훌륭한 트래킹 코스가 있다는 것을 미쳐 몰랐다”고 하며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보생 김천시장은 “우리시의 잘 보전 된 자연환경과 문화유적 그리고 생태자원을 활용한 트레킹 코스를 확대 개발하여 관광자원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관광문화는 스쳐가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슬로관광으로 추세가 변하고 있다”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게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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