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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최대 화석 박물관 시대’ 멀지 않았다

대항면 공자동에 인동화석박물관 개관 임박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11월 04일

 












▲ 주상절리군


 


 김천에서 동양 최대 화석 박물관 시대가 열리는 날이 멀지 않았다.


화석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김천이 우리나라는 물론 동양의 화석 박물관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견인차가 되기까지는 대항면 공자동에서 인동화석박물관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박종부 원장과 김천시가 인체파동연수원 설립 MOU를 체결하고 다시 박 원장이









추가로 인동화석박물관 개관을 준비하는 등 많은 난관이 있었고 개관까지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난관이 남아있다.


 


 하지만 동양 최대 규모로 추진중인 화석박물관은 김천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돼 지금까지 발생했던 문제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것이 현장을 다녀온 관계자들의 평가다.


 


 실제로 대항면 공자동에 준비중인 자연사 화석박물관을 직접 방문한 후 왜 인동화석박물관이 동양 최대이며 김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지 알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의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에 있었다. 1만890m2(3천 300평)의 넓은 부지위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수많은 화석이 전시되고 있었다.


 


 









▲ 기둥처럼 늘어선 주상절리군
화석은 기둥처럼 늘어선 주상절리군부터 시작해 각종 나무 화석이 수없이 놓여 있었고 22m가 넘는 나무화석도 있었다.


박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인동화석박물관에는 주상절리가 600톤 확보되어 있으며 나무화석과 과일화석, 동물들의 흔적화석 등 각종 화석이 1천톤이나 확보되어 있다. 또 정원석도 600톤 확보되어 있는 상태이다. 인동화석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가져온 분량만 210컨테이너가 넘어서며 5년간 218억을 투입했다. 금년 연말 완공까지는 3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금년 연말이나 내년초 인동화석박물관이 개관되면 김천은 동양에서 제일가는 화석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직지사를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관광지가 없었던 김천의 입장에서는 직지사에서 차량으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인동화석박물관이 새로운 관광코스로 개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지사와 묶어 관광벨트 개발도 가능하다.


 












▲  내부 풍경
 관광벨트로 개발되면 ‘김천의 관광은









▲ 내부 풍경
하루면 끝난다’는 오명을 씻고 최소한 1박 이상은 유도해 관광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숙박업 및 음식업의 활성화도 기대되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직지사와 연계되어 개발되지 않더라도 인동화석박물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수 있고 유네스코의 지정을 받아 국제적으로 관리될 가능성까지 가지고 있다. 유네스코의 지정을 받을 경우 유네스코에서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더욱 규모면에서 확대되고 화석을 공부하기 위한 대규모 학생들이 김천으로 몰려올 가능성이 높다.


 


 인동화석박물관을 찾아오는 학생들은 단순히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유네스코 유산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세계적인 학습장소가 될 가능성도 있다.


 


 박 원장은 인동화석박물관에 들여올 화석을 발굴하기 위해 직접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지들 다녀왔으며 80m를 파고 들어가 59m 상당의 나무화석을 발굴해 내기도 했다.


 


 인체파동원리에 의한 침법 전파를 위해 김천에 자리 잡았던 박 원장이 화석박물관을 준비하게 된 것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화석이 많고 뛰어난 화석을 들여올 수 있는 경로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박종부원장
 박 원장은 “김천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다. 하지만 김천의 지리적 여건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의 중심부에 있을 뿐 아니라 교통망도 우수해 김천에 자리 잡게 됐다. 또 인체파동 침법을 전파하고 의료봉사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고 “김천시와 MOU를 체결하고 의료봉사를 해 왔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의료봉사와 인체파동연수원, 한방체험관을 함께 만들고 주변을 내가 소장하고 있는 화석으로 조경하려고 했던 것이 점점 규모가 늘어나 210컨테이너 분량이 넘는 화석을 들여오게 됐고 화석박물관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국내에 몇 되지 않은 화석 박물관의 화석수가 적을 뿐 아니라 화석에 손도 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


 


 









▲ 화석
그래서 화석을 직접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는 화석박물관을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인동화석박물관은 실내 박물관과 실외 박물관으로 나누어져 있고 실외 박물관의 화석은 손으로 직접 만져도 되도록 구상하고 있다.


 


 또한 화석에서는 원적외선이 나와 건강에도 좋아 많이 보고 많이 만질수록 좋다. 아직은 화석을 가치에 대한 평가가 낮은 편에 속하는 우리나라지만 화석의 가치가 알려지고 화석을 구입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날수록 화석은 점점 우리나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되고 김천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게 된다.


 


 또한 국내 최대를 넘어 동양 최대의 물









량과 수준을 자랑하는 인동화석박물관의 중요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화석박물관이 완공만 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아직은 완공이 아니고 공사가 진행중이다. 완공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고 난관에 부딪쳐 있는 상태다.


 


 가장 큰 문제는 김천시의 지원문제다


김천시는 박 원장과 인체파동연수원 설립 MOU만을 체결했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 없다.


1만890m2(3천300평) 규모의 거대한 화석박물관이 준비됨에 따라 당초 계획과 달리 진입로와 주차장 문제, 주변 조경 문제가 새로운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또한 김천시로부터 박물관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5만불 이상의 화석에 대해서는 수입시 국세청에 통보하고 관세를 그대로 다 물고 있어 재정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어울리지 않는 진입로


 


 인동화석박물관은 주상절리, 화석, 정원석 등 2천여톤이 넘는 작품과 1만890m2(3천300평)의 넓은 부지를 갖추고 있는 동양 최대의 화석박물관이지만 진입로는 편도 1차선도 채 되지 않아 협소하기 짝이 없다.


대규모 인원이 버스를 이용해 인동화석박물관을 방문했을 경우 진입도 하기 전에 짜증부터 유발시킬 수밖에 없고 결국 김천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진입로의 확장이 시급하다.










하지만 인동화석박물관에 300억원을 투입한 박 원장으로서는 더 이상 추가로 사업비를 투자해 진입로 문제를 해결할 만한 여력이 없다.


개인이 사재를 들여 김천의 위상을 크게 높여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 행정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하지만 지금 김천시에서는 제대로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주차장이 없다


 


 인동화석박물관의 1만890m2(3천300평)부지위에는 모두 화석이 자리 잡고 있다. 화석을 제대로 배치하기 위해서는 1만890m2(3천300평)도 부족하고 1만6천500m2(5천평)은 되어야 최소한의 모양을 갖춘 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박 원장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1만890m2(3천300평)뿐이라 화석을 다닥 다닥 붙여서 배치했고 주상절리는 나란히 세워 담장처럼 배열해 놓았다.


 


 당초 목적한 의료봉사를 위해 한방체험관과 인체파동연수원을 만들고 실내박물관을 만들고 나니 공간이 부족하다. 부족한 공간을 나누어 방문객들을 위해 카페도 하나 만들고 나니 더 이상 사용할 공간이 없다.


진입로가 부족한데다가 주차장도 없어 대규모 인원이 아니라 소수의 인원이 찾아오더라도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박 원장은 주차장 문제를 김천시가 해결해 주길 희망하고 있다.


김천시도 박 원장의 이런 희망사항이 당연한 것으로 판단하고 주차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고 진척이 없다.


 


화석박물관을 돋보이게 할 소공원 필요하다


 인동화석박물관의 전체적인 형태는 매우 기형적이다. 통상적으로 원형이나 사각형의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이나 인동화석박물관은 지주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아주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인동화석박물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런 기형적인 모양을 만드는 부지를 매입해 소공원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박물관 주변이 공원화 되면 전체적인 아름다움 측면에 큰 시너지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안돼 안돼 안돼


 올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지만 박 원장이 원하는 지원은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무거운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천시에 박물관 허가를 원했지만 김천시는 박물관이 완공 되면 그때 이야기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진입로와 소공원 조성 그리고 주차장은 김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해 주려고 하고 있지만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김천시가 시의회에 예산을 올릴 때 마다 시의회에서 부결 시켰고 다른 경로를 거쳐 예산안을 만들어 올렸다가 통과되지 못한 횟수만 3번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예산이 만들어지 못하니 김천시에서도 진입로와 주차장, 소공원을 만들어주고 싶어도 만들어 줄 수 없는 실정이다.


박 원장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는 상황이다.



 


포기하지 않는다


 










▲ 화석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박 원장은 몇몇 난관이 있다고 해서 포기할 생각이 없다.


김천시가 먼저 박물관을 완공한 후 허가를 요구하라고 했으니 일단 박물관을 완공할 생각이다. 진입로와 주차장, 소공원 문제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당장은 좀 불편하고 힘들지 모르지만 참고 견딜 생각이다. 시의회에서도 박물관으로 찾아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박물관으로 인해 김천시의 위상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면 더 이상 부결시키지 않고 오히려 지원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동양최대의 훌륭한 화석박물관은 있는데 뒤따라는 인프라가 열악하면 오히려 김천시가 망신을 당할 것은 뻔한 일이다.


박 원장은 인동화석박물관이 소공원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넓은 주차장에 널찍한 진입로가 만들어지는 그 날을 기다린다.






 








 












▲ 건물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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