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오늘 비수도권지역에서 파업을 벌였으나, 열차운행에 큰 지장은 없었다. KTX와 통근열차, 전동차는 100% 운행되었으며, 전체적으로 98% 운행률을 보였다. 이는 필수근무자가 60%이상 유지되었고 비상대체인력이 투입되었으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조합원들이 정상 근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 9시부터 진행되는 수도권지역 파업에도 국민들의 체감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 무궁화 열차의 경우 파업시 운행계획보다 금일 운행실적이 높음. 이는 파업 참가를 거부한 조합원들이 정상근무를 함에 따라 운행률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18시 현재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소속은 부산4, 전남2, 충북14, 대구3, 전북8, 대전9개소 등 역과 사업소를 합해 40개소에 달하며, 이는 철도노조 파업의 역사상 극히 이례적인 일로써 공기업 선진화 저지 등 정치파업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파업 거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가 불법파업을 강행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파업이 근로조건개선 목적이 아닌 정치파업이 명백한 만큼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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