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5일 11시 30분경 18개월 된 아기와 김천 하나로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지하 식품 매장에서 카트에 아기를 태우고 장을 보려는데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너무나 큰 소리였기에 뒤돌아봤다 카트를 미는 직원이 계속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속으로 직원이 매장에서 저렇게 큰 소리를 지르면 되나하고 자리를 옮기려는데 그 직원이 나를 보며 소리르 지르는게 아닌가 놀랐다 그 자리에 서서 자세히 들어보니 내가 카트를 안쪽부터 빼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마주 보이는 중간자리에서 뺐다고 고함을 지르는 것이었다 내가 뭘 잘못했지 그냥 무의식적인 행동이었다 그게 그 직원을 화나게 한 이유다 고함소리가 컸기 때문에 사람들이 쳐다보곤 저 사람 신고하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참으라는 직원도 있었다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도 했다 한참 멍하니있다가 다른 직원에게 이름을 물었다 그러자 그 직원이 달려와 명함을 던졌다 무서웠다 임신중이라 예민했을 수도 있지만 저 사람 칼있으면 찌르겠다라는 공포심도 느꼈다 다른 직원이 와서 말렸다 그때 내가 정신을 차렸더라면 신속히 매니저를 부르고 사건을 해결했을텐데 너무 놀란 나머지 경황이 없었다 손이 떨렸다 그 직원이름은 이경보 당당히 명함을 던졌으니 밝힌다 다시는 하나로 마트에 못 갈 것 같다 하나로 마트를 아끼는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가 없길 바라며 고객 우선이라는 말 뿐만 아닌 진정한 직원채용에 신경써주 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