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김천시 개령면 덕촌2리 오윤환씨(48세, 사진)는 지난 5일,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 5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각 가정마다 백미(40kg 5포, 50만원상당)를 전달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오윤환씨는 본인도 그리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직접 농사를 지은 햅쌀을 개령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손수 전달하며, 일년동안 정성을 다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우리의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작으나마 보탬이 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라며 소박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햅쌀을 전해 받은 코차니파(다문화가정, 개령면 서부리) 등 후원대상자들은 직접 자신들을 찾아 손수 지은 햅쌀을 전해주는 이웃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갓 수확한 햅쌀로 온 가족이 함께 따뜻한 식사를 나눌 수 있겠다며 크게 기뻐하였다.
날로 각박해지는 사회환경은 물론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가소득 하락문제 등 날로 어려워지는 농가 형편에도 불구하고 나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하여 타의 귀감이 됨은 물론, 거창한 구호 속에 보여주기식 1회성 행사에 그치고 마는 많은 불우이웃돕기 행사들이 난립하고 있는 현실에 반해 지난 2005년을 첫해로 현재까지 끊임없이 묵묵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어 진정한 나눔의 자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교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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