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인 이철우 국회의원은 지난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김천시 4대 농촌개발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의원은 장태평 장관과의 면담에서 아포읍 일원에 추진 중인 녹색중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과 증산면 시루메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녹색중심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은 친환경농자재생산시설장비와 농축산물생산시설장비, 산지유통시설, 교육관광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김천시는 총 사업비 100억원 중 4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방재정의 한계를 언급하며 국비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장관에게 거듭 당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또한 증산면 시루메권역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상지를 선정해 예산을 투입, 낙후된 농촌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경북에서는 38곳이 선정됐다. 김천시에서는 직지사권역과 이화만리권역 두 곳이 선정돼 있으며 2011년 착수사업으로 김천시는 증산면 시루메 권역개발에 대한 예비계획서를 농수산식품부에 제출한 상태다. 장태평 장관은 “경북의 농촌은 지난 10년간 투자가 부족해 타 지역보다 크게 낙후돼 있고 김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이 의원의 호소에 공감하면서 “사업 대상지 선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철우 의원은 “녹색중심 광역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시루메권역까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지로 선정되면 기존의 직지사권역, 이화만리권역과 더불어 4대 종합개발사업이 추진돼 농촌의 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결위원으로서 지역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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