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05 18:56:4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시 론]벼록의 간 내 먹기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11월 12일

[시 론]벼록의 간 내 먹기


 


김영민(김천 YMCA사무총장)


 


 순 경상도 보리 문디이 쌍놈 말, ‘비러묵은 강생이 콧딩에 있는 당갈딩기 뺐아묵기’(비루먹은 강아지 코 등에 붙은 나락 등겨 빼앗아 먹기)라는 속담과 꼭 같은 일이 지금 대명 천지에 벌어지고 있는데.


 


 그 하나가 민족고대, 자유와 진리, 대한민국 최고 지성의 터, 막강 고려대학교가 실현하는 모습이다. 청소를 맡은 아주머니들이 매일 나오는 폐지 등을 모아 월 2만~3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그것으로 200여명의 같은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들의 점심 식사비용으로 사용했다 한다. 그런데 학교당국은 청소를 용역회사에다 맡긴 후, 회사는 쓰레기도 회사의 것이니 청소아주머니가 가져갈 수 없다하고 이에 반대하는 청소아주머니들의 소리에 대해 학교 측은 회사와 너희들의 일입네 하면서 짐짓 용역회사를 거들고 있다(?)는 것이다.


 


 묻는다. 민족과 내일 한국의 기둥을 키우는 고려대학교는 210명 청소아주머니들이 줍는 폐지, 그것을 모아 한 끼 식사를 마련하는 눈물의 밥상보다 용역회사와의 계약이나 가치를 우선 할 정도로 무감각하고 철면피한 지도자가 한국을 이끌어 가기를 원하는가?


 


 둘째. 대통령의 모습은 장터에서 ‘오뎅’먹던 모습이고 서민 최우선, 정책의 기조는 서민이라는 현 정부에서 나온 일이다


 


 실제 내년의 살림살이를 계획하면서 4대강 살리기(?) 위해 22조원이라는 입 다물어지지 않는 비용을 위해서 신 빈곤층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해놓던 한시생계구호 예산 4181억 원은 전액, 노인장기요양보험 요양급여비용도 75.2%인 766억 원이, 올해 지원됐던 결식아동 25만 명 급식지원 예산 541억 원이 삭감되는 등 가장 약한 사람의 생존비를 빼앗기 위한 예산이 국회에 제출됐다


 


 노자는 상선약수(上善若水 가장 큰 선을 흐르는 물)라 가르치고 있다. 이 말을 ‘물을 막는 것은 가장 악한 일’이라 거꾸로 말을 바꾸어 보면 지금의 행동이 말 그대로 들어맞는다. 수 천 년을 굽이굽이 흐르는 물을 막기 위해 상상 못할 돈이 쏟아 붙기로 하고 그 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중등학생의 입에 들어가는 밥알을 내 뱉어라 하는 모습이야 말로 가장 큰 악의 모습이 아닌가?


 


 묻는다. 정말 그들의 밥상마저 빼앗은 것이 국가의 백년대계이고 굶는 자의 밥을 빼앗아 살찐 돼지의 목에 진주 목걸이를 하나 더 만들어 주는 것이 서민정책의 표상이냐?


 


 이 정부의 일이라 하는 게 정말 답답하고 측은하여 던진다. ‘오죽 답답했으면 벼룩의 간을 내어먹으려 하는가?’ ‘얼마나 강포하면 ‘콧구멍에 마늘 빼어 먹으려 하는고?’ ‘어이 이리도 남의 눈물로 제 밭에 물을 주려하는 심뽀를 얻게 되셨는고’라고.


 


 

관리자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09년 11월 12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우리 마을은 우리가 만들어가요!”… 신안5리 정듬이마을, 주민 주도 공동체 행사 개최..
“탁구로 건강 업(UP)!”..
2026 김천시민체전 자산동 선수단 발대식..
김천시, 단독주택 359호 대상 10월 29일까지 이의신청 접수..
김현태 ㈜한신 대표이사 회장..
한전기술, 국민권익위원회 이명순 부위원장 초청 청렴특강 개최..
김천시, 증산면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운영..
김천시문화예술회관, 개최..
시립국악단 제41회 정기연주회 「光川(광천)」 개최..
오싹한 즐거움과 달콤한 음악이 가득! 대신동, ‘오싹달콤 야장’ 개최..
특집
숲이 전해주는 맑은 숨결과 붉은 꽃물결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득 더해줍니다... 
지면을 펼치면 잉크 냄새와 함께 소박하지만 진솔한 우리 이웃들의 삶이 배어 나오는 지면신문. 전국 165개 시·군·구에서 주민들의 희로.. 
2026년 9월 1일 자로 제32대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권성미 교육장이 취임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지역소멸이라는 시대적..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9월 이달의 기업’으로 영유아용 물티슈 및 위생용품 전문 제조기업인 ㈜순수코리아(대표 양칠식)을 선정하고, 지난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4,569
오늘 방문자 수 : 54,316
총 방문자 수 : 118,246,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