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2009년도 경상북도 자원봉사대상자 6명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자원봉사자는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하여 소리 없이 오랫동안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자원봉사대상은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한 사람 중 귀감이 되는 봉사자에 대하여 2003년부터 시상하여 그동안 18명이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보면 대상에 선정된 포항시 황상길씨(56)는 96년부터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를 시작, 그동안 이웃을 위하여 크고 작은 봉사를 성실히 실천하여 지역의 자원봉사문화를 민들레 홀씨처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씨는 96년에 ‘동그라미봉사회‘를 조직하여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래, 그간 활동을 인정받아 05년에 재향군인회중앙회장상, 08년에 포항시장상을 수상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특히 황씨는 ‘움직이는 가족봉사단’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만큼 가족 모두가 이웃을 위하여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부인 김외숙씨(53)와 아들 황경후씨(29) 등도 자원봉사센터에 가입, 바쁜 생업 속에서도 각종 봉사활동에 황씨와 함께 활동하고 있어, 가장 바람직한 봉사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영천시 최미자씨(57)는 93년부터 부랑인 시설인 나자렛집에서 밑반찬 만들어 배달하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6년간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 자원봉사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지역에 근무하는 전의경의 대모라고 불릴 만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그 공적으로 ‘05년에 경북적십자회장상, ’08년에 대한적십자사총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은상을 수상한 영덕군 윤만수씨(49)와 성주군 이명자씨(70), 동상을 수상한 구미시 주영순씨(57)와 김천시 김상열씨(37) 등도 지역과 이웃을 위하여 헌신적인 활동을 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오는 12. 1일에 경산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자원봉사자대회’ 시 시상하기로 했다. 또한 수상자들에게 국내․외연수를 실시하고 도가 주최하는 행사에 이들을 초청하는 등 우수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예우를 적극 추진,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려시책을 통하여 나눔과 봉사문화를 적극 확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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