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11. 23일부터 12. 4일까지 감시인력 10개반 20명을 투입, 김장철 대비 김치류 제조업체 및 젓갈, 고춧가루, 가공소금 등 김장재료 제조업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김치류 제조업체 32개소, 젓갈류 제조업체 21개소, 고추가루 제조업체 52개소, 가공소금 제조업체 3개소, 기타 양념 및 향신료 제조업체 6개소 등 총 114개 업체가 있으며, 김치가 매끼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주된 반찬임을 감안하여 114개 업소 전체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점검 내용은 김치류 제조시 무표시 원료 사용여부 및 공업용 소금 사용여부, 허용외 인공감미료 사용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고추씨, 불량 희아리, 다대기(분말)를 넣어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행위, 젓갈의 중량을 늘릴 목적으로 물을 첨가 제조하는 행위, 흥국적색소를 사용하여 다대기를 제조하는 행위 등 업종별로 불법행위가 많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김치류 및 김치재료 제조업체가 대부분 소규모 영세업체임을 감안 비교적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토록 지시하고, 국민의 건강을 해하거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히 처벌한다.
또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 기대치가 높은데 비해 소규모 영세업체가 많아 급변하는 식품산업 환경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며, 앞으로는 단속 등 규제행정에서 탈피 식품제조업 지원 방안을 모색,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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