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개령면(면장 김병조)은 11월 20일 지역 어르신에게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청려장) 500여 개를 전달했다.
이 지팡이는 희망근로사업 일환으로 희망근로자를 참여시켜 관내 휴경지 5,288㎡에 올 여름부터 명아주를 키우기 위하여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가지를 자르며 지지대를 세우고 관리하여 뿌리까지 채취 하고 수확한 명아주를 단단하게 만들고 껍질을 벗기기 쉽게 하기 위해 삶은 후 갈고 다듬어서 만들어졌다.
청려장은 가볍고 단단하며 장수를 상징하여 통일신라시대부터 중풍예방과 신경통에 효과가 있어 널리 애용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팡이를 받은 개령면 신룡3리 박성태 노인회장(74세)은 주변들녘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명아주로 이렇게 좋은 지팡이를 만들 수 있다는데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휴경지를 관리하여 가치있는 지팡이를 만든 것은 큰 성과라고 크게 칭찬하였다.
한편, 김병조 개령면장은 관내 어르신들이 지팡이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진정한 행정서비스로 여기며 앞으로 좀 더 장려하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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