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에서 12월2일 열린 제3차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지역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표명함과 아울러, 세종시 문제로 지역이 피해가 없게 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역에서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에 계획된 사업은 완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로, 지역에서 추진 중에 있는 국책사업이나, 유치 중에 있는 기업, 연구소 등이 세종시로 가는 일이 없게 할 것이란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이대통령은 “혁신도시는 신속하게, 계획대로 해 나간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정부 정책에 대해) 의심이 많으면 발전이 안된다. 신념이 중요하다. 신념을 갖고 창의적으로 추진해 나갈 때 지역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말로, 세종시 수정, 4대강 살리기 등 일련의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를 간곡하게 당부했다.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도 큰 관심 보여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언급하였는데,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이대통령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창의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데, 태국과 같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쪽으로 가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의료와 교육, 생태를 아울러 관광과 연결시키는 방안을 직접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이대통령은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이 없으면, 우리나라 산업은 한계에 다다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그런 점에서 경북의 경우에는 부품소재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품소재와 관련한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연간 300억불에 이른다는 점을 들면서, 이번 정부에서 부품소재, 원천기술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대통령은 “앞으로 지역발전은 개별 도시 단위로 추진해서는 경쟁력이 없다”고 강조하고, “광역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해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앞으로 지방에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하면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