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고등학교 ‘창의력 향상을 위한 통합논술 …’ ‘2009 안동문학기행집’ 발간 김천고등학교가 논술자료집과 문학기행집을 동시에 발간해 자율형 사립고의 위상을 높였다. 논술연구회(지도교사 최준호 등 8명)는 지난 여름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북대의 2009학년도 논술 기출문제 분석과 새 문항 개발을 위해 노력한 결실로 ‘창의력 향상을 위한 통합논술 연구자료집’ 제3호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2007년에 결성된 김천고 논술동아리 회원 교사들(회장 최준호 교사 외 7명·일명 송수리)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송수리’는 인문 논술과 수리 논술의 두 분야로 나눠 각각 국어과 사회과 교사, 수학과 과학과 교사 팀 단위로 구성해 대학 입시 제도의 변화에 따른 논술 시험의 동향과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연구해 왔다. 이번에 나온 자료집은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유익한 진학 지도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고는 논술자료집 발간과 때를 같이해 ‘2009 안동문학기행집’을 발간, 논술과 문학 양쪽에서 그동안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10일 김천고 학생 문학동아리 ‘맥향’(지도교사 이병철 정민채) 회원들이 주축이 된 답사 팀이 안동 일대를 돌아본 내용을 책자에 담아 문학기행집을 펴낸 것이다. 학생들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을 다니며 책으로만 본 것들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껴서 산지식으로 삼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김천고 문학동아리 ‘맥향’은 4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로 교내 시화전은 물론 인근 학교의 문학 동아리들과 교류하며 문학의 꽃을 피우고 있다. 박종근 교장은 “이번에 발간된 학습지도자료들은 논술교육과 문학동아리 활성화를 통한 국어문학교육의 새로운 지도방향을 제시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계발하는 본보기로서 교육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 추구의 양면을 보여준 예”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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