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이다은양은 3학년을 마무리하면서 시집 '생각하면 눈시울이' 를 펴냈다. 이양의 시집에는 '시쓰는 사람'외 27편의 주옥 같은 맑고 아름다운 시들이 실려 있다. 학생신분으로 시집을 낸다는 것은 앞으로 이양이 문학가로서 발전 가능성을 십분 보여주는 것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일이라 하겠다. 시인이며 김천여고 교사인 배창환씨의 '발문'에 의하면 '수준 높은 청소년 시의 한 전형', '놀랍도록 산뜻한 감성의 언어', '삶, 따뜻함, 진실, 그리고 아픔' 등으로 시집을 평가하고 나아가 다은이의 시는 나무의 뿌리나 돌 틈에서 돋아나온 빛나는 물방울처럼 세상을향해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흐르고 흐르다가 정수되어/ 강으로,/ 흘러 흐르다가 바다로,// 바다로------, 흘러 갈 것으로 나는 믿는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 안에는 '산, 들, 바람/ 해, 달, 하늘/ 강, 내, 바다/ 그리고 나, 너, 우리가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극찬하고 있다. 상세한 내용과 사진은 학생의 동의를 구하여 게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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