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 공관에서 박보생 시장을 반갑게 맞는 정운찬 국무총리 | 박보생 시장은 지난 17일 전국 혁신도시 지방자치단체장 13명과 함께 지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찬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추진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 받았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세종시 대안 마련과 관계없이 정부의 혁신도시 추진 의지는 변함없이 확고하다”고 밝히고 “혁신도시의 성공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해당지역에서도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보생 시장은 전국 14개 혁신도시 자치단체장을 대표한 답례인사에서 “최근 대통령님께서도 국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혁신도시는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정부에서도 혁신도시의 정상추진을 수차에 걸쳐 밝혀 왔음에도 정작 혁신도시 주인공인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불확실성을 해소 할 수 있는 부지매입, 청사설계 등 이전업무에 대한 정상 추진보다는 향후 세종시 수정안 추이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우려는 더욱더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라는 지역민의 여론을 전달했다. 또한 “이러한 지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무엇보다 진정성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먼저 총리님께서 아니면 대통령님께서 직접 이전대상 공공기관장회의를 열어 예산이 확보된 이전대상 공공기관이 연내에 부지를 매입하고 청사설계 등을 조기에 추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과 “혁신도시에 대한 인센티브를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세종시와 동일하게 제공, 조성원가 인하를 통해 혁신도시가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운찬 총리는 “내년 1월 중 혁신도시 이전 기관장 회의를 열어 혁신도시 건설을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김천혁신도시는 4개 공구로 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으며 제1공구의 경우 54%로 진척이 가장 빠르고 전체 평균은 22%의 진도를 보이고 있으며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3개 공공기관 중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이 이미 이전승인이 완료됐다. 나머지 미 승인된 한국전력기술도 이달 중 승인이 될 예정으로 현재 국토부의 심의가 진행 중에 있고 이미 승인된 한국도로공사, 조달청 품질관리단은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우정사업 조달사무소는 이달 중 설계공모가 마무리 되는대로 조만간 실시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5개 기관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이전부지매각을 위한 감정평가절차에 들어가는 등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전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부터는 나머지 이전기관들도 부지매입과 설계착수 등 이전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 돼 혁신도시 건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
간담회장으로 들어가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박보생 시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