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구:어모초등학교) 이용생들은 기축년 연말연시를 맞이해 뷔페식당인 바이킹스(구미점)를 방문하고 뮤지컬 헨델과 그레텔을 관람하였다. 지난12월 23일 인근지역 구미에 있는 바이킹스에서 자신들이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하여 접시에 담고 함께 먹으며 서로에게 사랑으로 먹여주고 또 나눠먹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뇌병변장애인 육00양은 어머니에게 선물로 드릴 목도리를 살 수 있도록 인솔교사에게 도움을 청하여 구입하고 목도리를 가슴에 꼬옥 껴안은 모습에서 평소 어머니에 대한 감사 선물을 이번 외출을 통하여 구입하게 되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청장년으로 성장한 이들은 조기교육이나 치료교육은 물론 충분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한 세대들로 이번 외출이 한아름 의미 있는 외출이 되었을 것이다. 뮤지컬관람을 하는 동안 박수를 치며 배우들과 하나 되어 반응하고 관람을 마치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였다. 센터이용생은 또래 비장애청년의 활동영역에 비하여 극히 제한적인 삶을 살아 왔고 센터에서는 가능한 외부 활동 프로그램을 자주 시행하려는 의지로 다양한 현장 사회체험활동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12월 24일은 성탄절과 연말을 기념하여 센터 내에서 조촐한 파티가 이루어 졌다. 천사 날개옷을 입고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이라는 노래를 부른 장애인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 이용생은 “ 여기 오는 것 이 너무 좋아요. 선생님들이 우리 때문에 방학도 안하시고 오늘 상과 선물도 받고 너무너무 좋아요. 이 상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것 보다 더 기뻐요.” 라는 순수한 소감을 밝혔다. 자신감회복과 문제해결 능력 일환으로 최근에는 사)밀알장애인사회통합공동체에서 운영하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노래교실 프로그램 참여와 연합족구대회에 참석으로 이용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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