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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감이 될만한 공무원이 있어서요 ,김천시청에!!


박경동 기자 / 입력 : 2009년 12월 30일

■ 귀감이 될 만한 공무원이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


*본 내용은 한점동씨가 쓴 글을 박경동의 메일로 보내는 것입니다,,,



시간은 말없이 흘러 어느새 12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연말연휴라서 조용히 쉬면서 한 해를 돌이켜 보니 유독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이렇게 필을 들었습니다.



저는 김천시 아포읍에 종중산을 갖고 있는 구미시 형곡동에 살고 있는 청주한씨 종중의 감사로 있는 <한점동(韓点東)>입니다.



금년 11월 중순쯤의 일입니다.


어느분이 좀 만나서 상의할 일이 있다고 제게 전화가 와서 한번 만났습니다


그분은 자기고향 김천과 구미가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종중의 협조가 매우 긴요하다고 하길래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내용인즉슨, 현재 가장 큰 화두로 되어있는 자연환경보전의 문제를 연구 및 해결하기 위해서 김천시 아포읍에 (사)유엔 미래포럼에서 시행하는 <관련개발단지>를 조성해야 하는데 위치가 한씨 문중의 땅이 편입되는 곳이니 매도에 협조해 달라는 것이었고 더욱 가관인 것은 시한이 약 2주일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그게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또한 그 땅이 개인소유의 땅이라도 2주일 만에 결정하기에는 좀은 무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그때까지 우리종중은 종중의 재산에 관하여 한 번도 매도니 편입이니 하는 그런 구상이나 협의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힘닿는데까지 협조해드리겠다고 립서비스하면서 그날은 헤어졌고 저도 종중에 대략적인 설명은 해 드렸습니다만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종원들에게도 모양새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미적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일후부터는 공휴일, 평일, 낮이고 밤이고를 가리지 않고 전화와 방문을 하여 그 진척상황을 체크하며 이번에 꼭 유치를 해야하는 절박성과 협조의 필요성을 밤 1시가 넘도록 꼼장어 집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설명을 하는 걸 보면서 저는 차츰 그의 집념과 공무원으로써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아하! 이렇게나 성실히 묵묵히 밤늦게까지 특히 그날은 일요일이며 더우기 또다른 유치건으로 서울과 경기도 모처를 갔다오는 날이라고 하던데 매우 피곤도 했을텐데 날잡고 진솔하게 설명해주는 것에 감복을 받아 나도 그 다음날 일찍부터 내가하던 일을 잠시 접어두고 종원 한 분,한 분을 찾아 다니며 설명과 함께 협조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느 공무원은 저녁에 일도 하지 않으면서 시간외 수당을 받아간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서 보기도 했고 일부 몰염치한 기초의원들은 해외 시찰을 관광으로 소일한다고도 합니다마는 내가 본 그분은 누가 시켜서 ,또는 승진을 위해서, 또는 시간외 수당 얼마를 더 받기 위해서 하는 그런 모습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그날 자리가 끝날 때 즈음의 시간이 밤 2시가 다 되었습니다만 다시 구미의 모 병원으로 문상을 가야 된다면서 자리를 떠드군요, 왜 꼭 지금 가야만 하는가 하고 물어 봤습니다,,,그분도 다른 투자건에 앞으로 협조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미리미리,,,


그리고 <그분은 바로 지금 가장 슬픔에 잠겨 있을테니까> 라고 답하면서 총총히,,,,




그리고 김천은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며 이철우 국회의원과 현재의 박보생 시장님을 비롯한 전 공무원과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반드시 구미와의 인근지역인 아포, 송천, 농소지역을 연결하여 구미와 더불어 앞으로 광역도시화가 되면 지금 비록 낙후되어 있지만 틀림없이 재도약할 거라고 힘주어 설명하는 것을 보면서 <이분이 앞으로 정치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그건 기우였다는 걸 몇 일후 다시 만났을때에 쉽게 알았습니다,,,


자기는 정년퇴직하고 나면 가족들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는게 꿈이며 자기가 대한민국의 공무원으로 있는 한 그는 일반 사기업의 해외 투자유치단이나 세일즈맨, 또는 회사의 개발팀이나 프로젝트팀에서 하는 것처럼 그렇게 신나게 일하고 스스로에게 평가 받고 싶다고 하더군요,그런 공무원이 있는 한 김천시와 인근에 있는 우리 구미도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되며 한 해를 보내면서 매우 감명깊게 일하는 한분을 본 것이 기분좋아 이렇게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참, 그리고 저도 종원들을 그런 열정을 갖고 설득시켜본 결과 약 보름후인 11월 29일의


묘제일에 종원들의 동의를 받아


<“김천 유엔 미래 타운 조성을 위한 제2종지구 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 단위계획 수립”에 대한 동의서>를 김천시청에 제출하여 주었으며


금년 안에 모든 일이 다 완료될 수 있겠다는 설명을 듣고 매우 기뻤습니다




그분은 김천시청 투자유치과 7급 홍명식 이라고 하면서 명함을 주더군요.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관계자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09.12.29



구미시 형곡동에서 -한점동 드림




동 의 서



동의자 성 명 : 청주한씨 장간공파 서자태자 8세손 종중 대표 한영석


주민등록번호 : 359112-3******


주 소 :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번지



아래에 기재한 본인 소유 토지에 대하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26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20조와 「제3종 지구단위 계획지침(2-6-4)」에 의거하여 미건도시개발(주)가 시행하는 "김천 유엔미래타운조성을 위한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동의합니다.



- 아 래 -














소재지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산26번지


지 적


16,284㎡


지 목


임야



2009년 11월 일



동의자 청주한씨 장간공파 서자태자 8세손 종중


대표자 회장 한 영 석



※ 첨부 : 동의자 인감증명서 1통



김천시장 귀하

박경동 기자 / 입력 : 2009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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