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40년간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교육을 통한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효과성 있게 추진 함으로써 부존자원과 자본의 축적 없이 단기간에 높은 경제성장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도 “한국 역사는 사람과 인프라에 투자한 국가가 번영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우리나라의 교육을 자주 언급하곤 한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교육은 다양한 외국의 선진 기술과 지식을 짧은 시간에 효과성 있게 학습시키는 주입식과 암기식 교육방법을 통해서 모방형 인적자본을 양성하였고 나름대로 국가경제를 발전시킨 성공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는 산업사회가 고도화된 지식정보화 경제시대이며 지식기반사회로서,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이미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여 모방을 통한 지속적 경제성장은 한계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우수한 무형자산(인적자본, 사회적 자본 등)을 활용하여 국가의 부를 축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과 인적자본 육성에 대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와 학계에서 화두로 등장하는 통합, 융합, 통섭의 개념들이 바로 미래를 대비한 우리나라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창조형 인적자본의 양성과 투자의 방향과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교육개념의 변화와 수용은 교육관계자와 피교육자인 학생과 학부모를 포함한 전 국민이 함께 할 때 교육을 통한 인재대국을 바탕으로 강한나라와 선진 일류국가를 건설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단편적인 사례로서 2009년 3월 20일 VIP 보고용 「제6회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자료 중 국책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기능사과정에 정원(6천명) 대비 전문대학 졸업이상 입학자가 매년 증가하여 41.6%(’08) 라는 통계자료가 제시되어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에 입학하는 이들 고학력자들이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평생학습을 통한 통합과 융합과 통섭의 실사구시 크로스오버(Crossover)형 교육훈련 과정을 선택하는 배경도 이러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들과 같이 앞선 생각을 하는 젊은 고학력 미취업자들은 저탄소 녹생성장 분야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과 연계된 분야의 교육훈련 과정을 마치면 창조형 인적자본으로 탈바꿈되어 관련업체 취업과 자신의 미래가치와 편익을 창출하고 증대시킬 수 있는, 국가와 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유용한 창조형 인적자본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폴리텍대학 입학문의는 http://www.kopo.ac.kr 에서 전국 35개 캠퍼스의 모집내용을 검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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