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이철우 의원은 1월19일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천관내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시켜 김천경제 회생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우 의원은 “경북도 전역에서 4대강 사업 등 많은 1군 업체들이 대형사업을 수주하고 있지만 경북지역, 특히 김천지역 건설관련 업체들의 하도급 참여율이 극히 낮다”면서“경북도내 하도급 평균이 30%인데 김천지역 업체는 사실상 0%”라며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제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건설경기가 살아야 경제가 살고,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건설경기가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건설산업은 다른 사업과의 연관효과가 큰 만큼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을 높여줄 것“을 촉구하고 “우리지역 업체들의 하도급 참여율을 높이고 제도적 미비점이나 문제점들을 함께 고민하고 오늘 제시된 대안들은 국회에서 입법 자료로 적극 활용 하겠다” 밝혔다.
정해준 전문건설협회 김천시지회장은 “현재와 같은 조건이라면 김천지역 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는 요원 할 수밖에 없다”면서 “김천시 발주공사 중 특수공사를 제외한 일반 공사는 분할발주를 통해 김천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 회장은 이어 △지역업체의 1군업체 등록 기준 하향 △우리지역 발주 대형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할당제 실시 △발주청의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직불제도 정착 등을 발주기관에 요청했다.
박용환 김천시 건설교통국장은 “지역의 열악한 환경에서 김천지역 건설업체들이 관내에서 추진중인 각종 국책사업에 하도급 수주가 극히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관내 중장비, 자재 등의 적극 사용과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통한 대책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북도의 09년도 발주사업 수주금액 5,160억원 가운데 지역업체 하도급은 37%에 불과하다”면서 △지역제한 입찰금액 상향 △대형건설업체의 지역공사 수주시 50% 지역업체 하도급 의무화 △현행 30억 이상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을 49% 이상 상향 조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같은 건설업계의 요구와 대책 등에 대해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지역건설업계의 공사 수주율 및 하도급 참여율을 제고하고 지역내 실수요자에 대한 공사대금 적기지급 등을 통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삼걸 경북도 부지사, 장만석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박용환 김천시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해 김공가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장, 류지연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장, 반홍섭 한국수자원공사 경북본부장, 김충호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장, 박수홍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천혁신도시 사업단장이 참석했다.
또, 김하진 혁신도시 1공구 사업소장, 이종산 부함댐 건설사업소장 등 김천관내 각급 공사 현장 사무소장과 지역내 건설업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건설산업 활성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