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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학력 미취업자의 ‘기술융합 Crossover형’ 인재로 거듭나기

-한국 폴리텍VI대학 김천캠퍼스 학장 이 두진-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2월 01일











▲ 이두진학장.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석․박사들을 포함한 고학력자들이 취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U턴하여 전문대학과 직업교육훈련과정에 역류 입학한다는 기사가 자주 보도되고 있다.


 


실제 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 기능사과정의 경우에도 전문대 이상 고학력자가 정원 6,000명 대비 06년 35%, 07년 36.4%, 08년 41.6%, 09년 44.2% 입학하여, 1년간 현장성 있는 실용기술을 연마하고 창의력 신장과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고액연봉 전문기술자로 당당하게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이러한 고학력자들의 U턴 현상은 ‘고용 없는 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구직자들의 취업을 위한 유일한 대안으로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없는 성장’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직접적 원인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제조업 부문에서 많았던 일자리가 자동화 기계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산업화가 추진되던 시기에는 한 가지 기술(선반, 밀링, 용접 등)만 있어도 취업이 가능한 “I”자형 기술자 전성시대였고, 자동화 시스템 도입과 함께 변화된 산업사회에서는 여러 대의 기계 관리와 주변기계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겸비해야하는 다기능을 보유한 소수의 “ㅡ”자형 기술자를 선호하게 되었고, 이러한 만능 기술자들이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후 자동화 시스템과 컴퓨터가 산업현장에 보편화되면서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 중에서도 컴퓨터를 활용하여 신제품 디자인과 프로그램 설계 또는 전산처리 등의 업무 중 일부를 부가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나름대로 특유의 핵심 전문기술을 겸비한 “T”자형 기술자인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산업구조가 더욱 고도화된 현재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경제활동의 세계화로 국가 간 기술격차가 거의 없는 지식기반사회로서, 개인의 정보와 다양한 지식은 산업현장에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생산요소로 생산 공정 개선, 생산성 향상, 신제품 개발, 마케팅 등에 있어서 중요한 인적자본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의 산업사회 그리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T"자형 기술자인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보다 한 단계 진보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갖춘 "π"자형 기술자라 할 수 있는 ‘기술융합 Crossover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융합 Crossover형’ 인재는 인문과학과 자연과학간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문지식과 기술을 융합하는 전문가로서, “T"자형 기술자보다 입체적 사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창출하는 ‘플러스알파(+α)’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래 산업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인재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추어 국책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고학력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과 연계한 ‘기술융합 Crossover형’ 교육훈련과정을 마련하여 2010년도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액 국비로 운영되기 때문에 취업을 희망하는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자신의 미래가치와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여 ‘기술융합 Crossover형’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한국폴리텍대학 입학정보는 http://www.kopo.ac.kr 에서 전국 35개 캠퍼스의 모집내용을 검색해 볼 수 있다)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0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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