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 119구급대 2건중 1건은‘헛탕
- 오인․허위 신고 및 비응급환자로 막대힌 소방력 낭비 -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0년 02월 05일
김천소방서(서장 이재욱)가 최근 단순한 허위신고 등으로 인해 오인 출동하는 소방력 낭비와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있다.
김천소방서에서는 지난해 관내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 전체 6,044건 중 허위 및 신고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오인신고가 1,716건, 비 응급환자 이송요청이 1,097건을 차지해 119구급출동 소방력 낭비가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소방력 낭비는 감기몸살이나 아주 가벼운 열상 또는 배탈 등 자신의 차 등으로 충분히 이송 가능한 환자들은 물론 상습적으로 구급차를 부르는 만취자 등에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김천 관내 평화동의 최모씨(남, 44세)는 지난해 초부터 올해까지 30여차례나 술에 취해 구급차를 불렀으며, 성내동의 최모씨(남, 62세)도 지난해 2월부터 4개월간 총 7번이나 119구급대를 요청하였다.
구조구급과 노하명 소방장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처치·이송하고 소방력의 낭비를 방지할 수 있도록 비응급상황시 119이용 자제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