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학교운동장 잔디로 옷갈아 입는다

김천시가 올해 지역내 농공고, 중앙고등학교 두 곳에 잔디운동장을 새로 조성한다.

시는 2월 5일 시청 접견실에서 박보생 김천시장, 박치규 김천농공고등학교장, 이영식 김천중앙고등학교장과 양학교 동창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학교잔디운동장 지원사업은 기존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함으로써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과다한 사업비 문제도 해소하고 학교운동장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생활체육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도 있다.

김천농공고와 중앙고는 지난해 김천시가 시민들의 활용도 등을 감안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학교잔디운동장 사업에 양학교를 각각 신청하여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학교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총 5억원(체육진흥기금 3억 5천만원, 시비 1억 5천만원)의 당초 사업계획보다 시비를 더 증액하여 학교별로 총 7억원의 사업비(체육진흥기금 3억 5천만원, 시비 3억 5천만원)로 추진하게 된다.

이는 지역의 학교경쟁력도 강화하고 스포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김천시가 전국단위 축구대회 개최가 가능한 잔디운동장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전략적 투자의 측면도 있다.

이로써 김천시에는 이미 조성된 김천대학교를 비롯해서 인조잔디운동장이 모두 4개로 늘어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보생 김천시장은“앞으로도 학생들과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과 미래를 가꿀 수 있도록 잔디운동장 조성 등 체육시설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