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는 2010년 설명절을 맞아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를 오는 2월 20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마당놀이 <이춘풍 난봉기>는 고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가득한 우리 고전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노래와 춤 등 연희적 요소들을 가미시켜 현대의 사회상과 절묘하게 조화시켰으며, 단순히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열린무대로 펼쳐진다.
우리의 고전소설 <이춘풍전>원작에 충실한 마당놀이<이춘풍 난봉기>는, 천하의 난봉꾼 이춘풍이 평양기생 추월에게 반해 장사밑천을 날리고 급기야 추월의 종으로 전락하게 되는데, 춘풍의 처 김씨가 남장을 하고 새로 부임하는 평양감사의 비장이 되어 남편을 구출한다는 내용이다. 원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춘풍이 낳은 하운이란 아들을 등장시켜 부전자전의 엽색행각을 펼친다는 내용이 추가되어 마당극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마당놀이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주연배우 세 사람, 지난 29년간 3천회를 맞이하는 동안 변함없이 무대를 지켜 온 “마당놀이 인간문화재”라 불리는 윤문식, 김성녀, 김종엽이 명실상부한 마당놀이 스타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이번 마당놀이<이춘풍 난봉기>는 강인한 의지와 용맹스런 호랑이해인 2010년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효도선물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으로 단체(30인이상)는 20% 할인되며, 공연문의는 054)420-7823~6,관람권은 지정예매처(이마트, 하나로마트 농협중앙회김천시지부, 김천농협부곡지점, 황금약국)와 김천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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