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 태(경북도 교육위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경인년 새해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온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세수(歲首), 원단(元旦)이라고도 하는 설날은 ‘사린다’, ‘삼간다’에서 나온 말로 조심하는 날이라 해서 신일(愼日)이라고도 씁니다만 한 해가 시작되는 첫 날인 만큼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 발자국을 찍는 뜻 깊은 명절이 되시기를 빕니다. 김천교육에 대한 지난해를 돌아보면 김천대가 4년제 대학교로 승격되었고 김천고가 경북 유일의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되었으며 김천중앙고와 김천여고가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김천 인재양성재단이 설립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김천인 모두의 열정과 의지의 결과이며 시민 모두에게 자랑입니다. 더불어 경인년 새해에는 김천농공고가 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지정과 김천중앙고가 김천혁신도시인‘드림밸리’로의 이전이 추진됩니다. 한편 교육시설면에서는 직지초등과 아포중 교사동이 개축될 것이며 아천초등, 다수초등, 금릉초등, 성의여고 등에서 다목적 강당이 신·증축되거나 시설투자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외형적 변화와 함께 유치원·초·중등 교육에서도 온종일 돌봄학교, 방과후 학교, 자율특색사업, 사교육 없는 학교, 배움터 장학사업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 예산이 확보되어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가 경감되고, 내실 있는 공교육이 이루어져 지역 교육발전에 획기적 기여를 할 것입니다. 김천교육의 미래는 청소년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관심이며 말이 아닌 실천입니다. 또한 교육은 사랑과 자발성입니다. 사랑은 김천지역 어른의 몫이고 자발성은 김천지역 청소년의 몫입니다. 이제 김천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지역의 청소년을 위해 정성을 모으고 힘을 북돋아 창의성과 바른 인성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읍시다. 험난한 길을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좋은 동반자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우리 김천시민들도 올 한해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동반자로서 즐거운 마음으로 희망을 품고 함께 갑시다. 교육위원으로서 저도 여러분과 늘 함께 좋은 동반자가 되도록 소명의식과 책무성을 마음에 새겨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설날을 맞아 조상들의 은혜를 되새기고 지혜와 슬기를 본받으려는 마음을 더욱 돈독히 하시고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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