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초등학교(교장 김창호)에서는 2월 11일(목) 오전 10시부터 6학년 29명의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이번 제 72회 졸업식은 '우리가 주인공!’ 이라는 주제로 졸업생의, 졸업생에 의한, 졸업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졌다. 졸업식을 위해 6학년 학생들은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하여 5~10매 정도의 논문을 제출하였다. 이는 <세상을 향한 나의 선언>이라는 논문집으로 발간되어 졸업논문 인증서와 함께 학생들에게 수여되었다. 학생들은 생애 처음으로 논문을 써보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웠다. 여느 졸업식장과 다르게 학생들은 도란도란 테이블에 둘러 앉아 다과를 먹으며 편안하게 식을 함께 했다. 자신들의 소개가 나오는 동영상을 보며 웃기도 하고, 부모님께 드리는 영상편지를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아름다운 매듭, 새로운 출발>이라는 모토 아래 식이 진행 되었다. 개회식, 국민의례, 상장 전달 등과 같은 딱딱한 형식이 아닌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마음으로 송사, 답사를 하며 중간 중간에 졸업식 노래를 불렀다. 마지막엔 참가자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며 마쳤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졸업식에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들은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졸업생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마치며 김창호 교장은 “앞으로 이러한 졸업식을 직지초의 새로운 전통으로 만들겠다.” 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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