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최근 들어 거시적 경제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취업이나 서민생활 여건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한시적 생계보호 지원 이후에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금년도에는 당초예산 대비 복지예산이 최초 1조 5천억 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전국에서도 서울, 경기, 부산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6%로 기능별 단일 부문에서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복지예산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민이 느끼는 복지 체감도는 여전히 낮다는 평가에 따라 금년에는 복지사업을 내실화 하고 사회복지통합관리망, 행복재단 설립 등으로 효율적인 전달체계 안착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대책의 추진 방침은 근로 무능력 저소득 취약계층과 근로능력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구분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써 우선 장애인 등 근로 무능력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생계는 도와 시군이 책임지고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를 지원하도록 하되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누락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고 근로가 가능한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탈 빈곤과 자립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제공을 최우선시 하며 빈곤 탈출 유인시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일자리'야 말로 최고의 복지임을 감안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에 복지행정을 총 동원할 계획이며 특히 작년에 불거진 복지 비리 등으로 어수선한 복지 분야를 조기에 추스르고 안정시켜 선진 복지를 위한 도약의 해로 삼겠다며 도민들도 장애인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인정 있는 경북인이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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