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22일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의실에서 '아이 낳기 좋은 세상 경북운동본부 운영 실무위원회'를 개최, 저출산 문제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85년도에 5만 4천명이던 출생아수가 2008년도에는 2만3천명으로 20여년의 짧은 기간동안 절반수준으로 감소하였으며, 합계출산율이 2000년도 1.56명 에서 2008년도 1.31명으로 인구대체 수준 2.1명보다 낮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경상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중심이 되어 종교계, 언론계, 사회단체 등 33개 직능단체가 회의에 참석, 2009년 실적평가, 2010년 각 단체별 실천과제 발표, 토론이 있었다. 실무위원회를 통하여 출산친화기업 경진대회, 미혼남여 싱글탈출 프로젝트,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남편 교실, 산전 산후 아버지 교실, 예비신혼부부교실, 저출산 극복 범도민 토론회,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결혼이주여성 지원,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이 제안되었다. 경상북도에서는 제안된 각 사업의 실행 여부를 판단 금년도 사업에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북운동본부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2일 중앙부처 및 지역사회 각계 3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한 민간중심의 단체로 그동안 두 차례의 실무위원회를 통하여 각종 시책을 경북도에 제안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저출산 극복을 범 도민운동으로 확산 정착시키기 위해 각 시군을 순회하면서 릴레이식으로 출산의 필요성을 도민들의 가슴속에 각인 시킨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은 이제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동참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특히, 우리 경북운동본부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기관단체에서 발 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도민의 출산장려를 위한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언론에서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 하다고 강조. 경북도에서도 산아제한 시대를 넘어 다출산 시대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하여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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