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 김천고등학교 교장 명예퇴임식이 24일 오후 3시 학교 강당 세심관에서 열렸다.
37년간 교직에 몸담아 온 박종근 교장의 퇴임식 자리에는 정해창 송설당교육재단 이사장, 강석호 이사,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시장, 임경규 전 시의회 의장, 이병춘 만정장학회장, 박판수 김천시축구협회장, 박노수 박씨대종친회 김천시 수석부회장, 임상원 김천중등교장협의회장과 전장억 전 김천고 교사, 송복수 전 김천중 교장, 홍종규 송설총동창회 수석부회장, 정향택 송설 김천지구 동창회장 등 많은 내빈과 가족친지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내빈소개, 약력소개, 공로패 및 기념품 증정, 꽃다발 증정, 환송사, 격려사 및 축사, 퇴임사, 축가, 교가제창,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 교장은 지난 1973년 공립 청리중학교 교사로 시작된 37년간 교직생활 중 31년을 김천고에 재직하며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정해창 이사장은 환송사를 통해 "37년간의 교육의 길 중 31년을 김천고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직했다"고 노고를 치하하고 "많은 송설의 젊은이를 훌륭하게 가르쳤으며 자율형 사립고로 만드는 어려운 일을 잘 해냈다"며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학교발전을 위해 아쉬운 마음이 큰 것도 사실이나 회자정리란 말처럼 만나면 헤어질 수 밖에 없다"며 "학교를 떠나더라도 맺은 인연을 계속해 학교를 위해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근 교장은 "무거운 짐 벗고 자유인으로 건강, 가족, 사회봉사를 위해 살고 싶으며 퇴임을 축하해준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인들께 감사드린다" 며 "송설정신을 이어 깨끗하고 부지런하게 살겠고 송설의 3S 성실, 미소, 봉사 정신을 잊지 않겠다"는 요지의 퇴임사를 했다.
박 교장은 그동안 녹조근정훈장, 송설당교육재단이사장상, 송설총동창회장상, 교육부장관상, 경북교육감상, 경북도지사상, 국회의원상, 김천시장상, 만정(이병춘)스승상, 삼일문화상, 문화방송사장상, 한국교총회장상, 사립중고교장상, 박씨대종친회장상, 불교조계종종회의장상, 직지사주지상 포교대상, 도로교통공단이사장상, 한국변론이사장상 등을 수상했다.
저술활동으로는 ‘최치원의 정치이념과 종교관’ ‘학습지도자료집’‘중국·일본·유럽연수기’‘선현유적지탐방기’‘한국불교의 역사’‘불교교육사상’‘유마림’‘직지회보’‘불교신행수첩’‘전국명찰순례행적부’‘박씨종보’‘송설의 얼’‘송설학원 발전사 및 찬가’‘박씨역사와 위인총람’등이 있다.
박종근 교장은 부인 최영숙 여사와의 사이에 장남 박재범, 자부 김수연, 장녀 박소정, 차녀 박소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