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상록수 장학재단 장학금 전달
-김천 출신 학생 84명에게 장학금 총 9,100만원 지급 -
최도철취재부장 기자 / kimcheon@hanmail.net
입력 : 2010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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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대덕면 관터가 고향인 한 출향인사가 사재 105억원을 출연하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고향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고향사랑, 고향후배를 위한 아름다운 “나눔”으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서 자동차 부품회사 (주)SCL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춘(53세)씨는 김천시 대덕면 출신으로 고향후배들에게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상록수장학재단을 설립하였다.
상록수 장학재단은 2008년 박보생 김천시장이 이상춘 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천시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설명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하자 평소 교육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사장이 그해 바로 고향 김천에 설립하였다고 한다.
지난 2월 27일에는 김천시청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이 어려운 지역학생 84명을 선발하여 9천1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국회의원과 박보생 김천시장,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장학금 수여를 축하하고 그들을 격려하였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상춘 이사장은 “꿈이 없는 사람은 망한다.”는 성경 잠언의 말을 인용하며 “하지만 여러분들이 꾸는 꿈이 가난 때문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학업에만 열중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봉사라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앞으로 상록수장학재단은 장학금의 폭을 넓혀 나가고 수혜자들에게 매년 수련회 및 국내산업시찰을 실시하는 한편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에게는 해외 배낭여행 및 해외유학 경비를 지원하여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이상춘 이사장은 장학금 지급 외에도 고향의 불우한 노인들을 위한 노인복지시설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지역 출신 기업인으로 지난해 김천시 시 승격 60주년 기념식에서 지역을 빛낸 기업인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