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 1366에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 4회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소중한 나를 지키는’ 성문화 체험관 교육을 열었다.
이날 교육은 개운사 녹야유치원 교육관에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해바라기 아동센터 최순화 부소장이 성폭력에 대한 보호자 안전수칙, 아동 안전수칙, 사고 확인 후 대처방법 등을 설명했다. 최순화 부소장은 “아동성폭력은 강제로 몸을 만지는 것, 옷을 벗기는 것, 어른의 성기를 보여주는 것, 아동에게 야한 그림이나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 아동의 성기를 만지는 것 등 성적 만족을 위해서 아동을 이용하는 모든 행위”라며 “사고를 확인 했을 경우 침착하게 행동하고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다그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동의 경우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도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다가 깨거나, 악몽을 자주 꾼다 △밤에 불을 켜놓고 자려고 한다 △혼자 집에 있거나 외출하는 것을 두려워 한다 △특정 장소를 무서워하거나 특정 인물을 피한다 △소변을 가리지 못하기도 한다 △더 어렸을 때 보이던 행동들이 다시 나타 난다 △평소 잘 먹던 음식을 거부하는 등 평소 하지 않거나 다른 모습을 보일 때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아이들에게는 낮선 사람들이 도움을 청할때는 “엄마에게 물어보고요” “제가 친구를 지금 만나야 해서요” “다른 어른한테 물어보세요” 하고 그 자리를 빨리 뜨는 훈련을 가정에서 부터의 교육을 강조했다. 특히 사고를 확인했을 경우에 아이에게 잘못이 없음을 말해주고 더 이상 피해가 없을 거라고 안심을 시켜주며 아이 앞에서 흥분하거나 분노하지 않으며 목욕 사워 등을 하지 않고 그대로 신고를 해야 함을 말했다. 또한 학부모 교육과 동시에 녹야유치원 원생 140명에게도 여성부에서 운영하는 탁틴 이동버스 성교육 체험관을 통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성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경북 1366은 23개 시군의 여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등을 관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찰과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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