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서장 전종석)에서는 3월 10일 부곡동 3주공 아파트에 거주하는 최 모씨와 레티느옥 테이(여, 35세, 베트남, 회사원)씨 집을 방문해 쌀․라면․생필품 등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살고 있는 모범 다문화가정을 위문했다. 정보보안과 서관택 과장과 직원들이 위문한 다문화가정의 베트남 이주여성 테이씨는 5년 전부터 김천경찰서 민간인 통역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테이씨와 자녀 3명(딸1, 아들2)은 회사와 학교에 갔고 뇌출혈, 뇌경색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 요양중인 최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남편 대신 직장을 다니는 테이씨의 월급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지내오던 중 지난해 첫째 딸 최 모양(15세)이 루푸스(만성자가면역질환)라는 질병으로 수술을 받았고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서 어려운 가정형편은 더 악화된 실정이다. 남편 최 씨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해야 하지만 건강문제로 집안 살림을 해야 하는 것이 항상 아내와 자녀들에게 미안하고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아 든든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여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테이씨 가정은 경제적으로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가족애가 두텁고 자녀들의 학업성적도 우수한 모범 다문화가정으로 소문이 자자하며 민간인 통역원으로 경찰업무에 많은 협조를 하고 있는데 자녀 수술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여 위문하게 되었으며,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보호하는 희망울타리가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생활․의료․자녀교육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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